이주가정 청소년 35명에 장학금 총 8750만원 전달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4월 29일 03시 00분


[다시 뛰는 대한민국] - 애경그룹

애경산업이 창립 35주년을 맞아 ‘이주배경 청소년 장학기금’ 8750만 원을 전달했다.

애경산업은 23일 서울 중구 사랑의열매회관에서 이주배경 청소년 장학기금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달식은 기업의 이름이자 기업이념인 사랑(愛)과 존경(敬)을 실천하자는 취지에서 창립 기념행사를 대신해 진행됐다. 전달식에는 송기복 애경산업 상무, 김용희 서울모금회 사무처장 등이 참석했다.

다문화가정 및 이주가정 배경의 고교생에게 연간 학비를 제공하는 장학기금 행사는 2015년 애경산업 창립 30주년을 기념으로 시작해 올해로 6회째를 맞는다.

창립기념 횟수만큼의 장학생을 선발한다는 계획을 세워 올해까지 총 195명에게 약 5억 원의 기금을 후원했다. 올해 초에는 2017년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장학금을 지원받은 애경산업 장학생 중 6명이 대학에 진학하고 1명이 취업하기도 했다.

애경산업은 창립 35주년인 올해는 35명의 다문화가정 및 이주가정 배경의 고교생에게 연간 학비를 지원했다. 지원비용은 고교생 1인당 평균 250만 원씩 총 8750만 원이다. 대학 진학을 위한 학비 및 재능교육을 위한 비용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해당 장학기금은 매월 애경산업 전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기부한 비용과 회사가 낸 비용으로 반반씩 조성돼 더욱 의미 있는 나눔”이라고 말했다.

애경산업은 미혼모협회 ‘인트리’와 사단법인 ‘희망을나누는사람들’과 함께 미혼모 상담센터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서울시 종로 북촌 한옥마을에 문을 연 미혼모 상담센터 ‘봄날’은 24세 미만의 청소년 미혼모에 특화된 복합 상담공간이다.

김은지 기자 eunj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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