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기초자산’ 슈팅업 ELS 출시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4월 29일 03시 00분


[Money&Life] - 삼성증권

국내 증시의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투자 기회를 엿보는 개인투자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주가의 상승을 기대한 개인투자자들이 적잖다.

하지만 향후 시장의 방향성을 놓고 전문가들조차 혼란을 느끼고 있는 만큼 개인투자자들이 주가가 어떻게 움직일지 가늠하기는 더 어려운 상황이다.

삼성증권은 이런 상황에 적합한 투자 상품으로 슈팅업 주가연계증권(ELS) 시리즈를 제시했다. 슈팅업 ELS는 삼성전자 보통주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상품이다. 가입 시점으로부터 3개월, 6개월, 9개월이 될 때마다 조기상환 기회를 준다. 삼성전자 주가가 최초 기준가의 2% 이상만 상승하면 수익을 챙길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23일 모집이 마감된 슈팅업 ELS의 수익률은 연 14.72% 수준이다. ELS 발행 시점마다 상품의 수익률은 다르다.

만기인 1년이 될 때까지 조기상환이 되지 않으면 만기 시점에 삼성전자 주식이 기준가보다 상승한 만큼의 이익이 발생한다. 하지만 만기 시점에 주가가 기준가 이하로 떨어지면 손실이 발생한다. 다만 삼성증권은 최소 투자 원금의 80%는 지급되도록 설계해 손실에 대한 우려를 낮췄다.

아울러 삼성증권은 삼성전자 주가 추이가 하락했다 점진적으로 상승하는 나이키 로고형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는 투자자를 위한 슈팅업 ELS도 마련했다. 가입 후 1년 뒤 기초자산인 삼성전자의 주가가 기준가격보다 상승하면 상승분의 47%(세전)를 수익으로 챙기는 상품이다. 이 상품도 주가가 기준가보다 낮으면 손실이 발생하지만 원금의 80%는 지급되도록 설계됐다.

삼성증권은 “종목 ELS는 직접 투자가 부담스러운 고객들이 고려할 수 있는 투자 대안”이라고 했다.

이건혁 기자 gun@donga.com
#money&life#금융#삼성증권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