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산업생산 3개월째 감소…서비스업 20년만에 최대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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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4월 29일 08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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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지난달 산업생산이 0.3% 감소하면서 3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부품 수급 문제가 일부 해소된 자동차, 전자부품 등의 생산이 증가했지만 감염병 영향으로 직격탄을 맞은 서비스업 생산이 크게 줄었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2020년 3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올 3월 전산업생산은 전월대비 0.3% 감소했다.

광공업은 자동차 업체들의 부품수급 문제가 일부 해소되면서 전월대비 4.6% 증가했다.

제조업 재고는 전월보다 0.6% 증가했으며, 제조업평균가동률은 같은 기간 3.4%포인트(p) 상승한 74.1%를 기록했다.

서비스업은 지난달보다 4.5% 감소해 2001년 1월 이후 최대 감소폭을 나타냈다.

소비를 나타내는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1.0% 감소했다. 업태별로 면세점이 48.8%로 큰폭의 감소를 나타냈으며 백화점과 대형마트 판매도 각각 36.9%, 8.5% 줄었다.

설비투자는 전월대비 7.9% 증가했으며 건설기성도 같은 기간 2.6% 떨어졌다.

현재 경기상태를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1.2p 하락했으며, 향후 경기를 예측할 수 있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도 0.6% 떨어졌다.

안형준 통계청 경제통계심의관은 “3월 코로나19 영향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자동차 부품 수급 문제가 해결되면서 광공업생산 등이 늘었다”며 “4월에는 미국, 유럽 등의 (코로나19) 확산으로 제조업 수출 영향이 크게 나타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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