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자동차의 선방에도 불구하고 자동차 부품업체들은 코로나19 사태의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산업협회가 최근 자동차 부품업체 96곳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관련 2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20% 이상 감소한 곳이 절반에 이르렀다. 정만기 자동차산업협회장은 “코로나19 위기가 미국과 유럽 등으로 확산하면서 부품업체 위기도 심화하고 있다”며 “유동성 공급, 내수 촉진, 세금 납부 유예, 고용 유지 지원 등 신속한 정부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도형 기자 dod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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