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강남3구를 시작으로 6개월가량 시차를 두고 서울 집값이 모두 떨어진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시장이 재연되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온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서초구는 2008년 5월, 강남구는 그해 7월, 송파구는 8월부터 아파트 가격이 떨어졌고, 그해 12월 서울 모든 구의 아파트 가격이 하락했다. 고준석 동국대 법무대학원 겸임교수는 “투자 수요가 많은 강남3구 재건축 단지의 가격이 급락하면서 전체 집값 하락을 이끌고 있지만 실수요자들의 수요는 여전한 만큼 하반기에 큰 폭으로 조정될 가능성은 작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호경 kimhk@donga.com·정순구 기자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