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동학개미운동’으로 불리는 개인 투자자의 주식 투자 열풍이 다시 불붙는 모양새다.
4일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 투자자의 순매수 규모가 1조6984억원을 기록해 일일 단위로 역대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종전 기록은 2011년 8월10일 1조5559억원이었다.
개인들은 이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관련주를 중심으로 사들였다. 개인 순매수 상위 종목에는 삼성전자(5081억원), SK하이닉스(1691억원), KODEX 레버리지(1587억원), LG화학(911억원), 삼성전자우(533억원) 등이 자리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410억원, 8052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의 순매도 규모는 지난 3월17일(1조30억원) 이후 약 한달반만에 가장 컸으며, 기관의 순매도 규모는 지난 2월5일(9082억원) 이후 약 두달만에 최대치였다.
외국인은 삼성전자(2870억원), SK하이닉스(983억원), LG화학(663억원) 등을 주로 순매도했다. 기관은 삼성전자(2476억원), KODEX레버리지(1493억원), SK하이닉스(683억원)순으로 많이 팔았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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