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주주인 인도 마힌드라그룹은 쌍용차 지원에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다. 지난달 초 쌍용차 회생을 위해 준비하던 2300억 원 투자를 철회하고 일회성 운영 자금인 400억 원만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올해 안에 만기가 돌아오는 쌍용차의 단기차입금은 약 2540억 원, 당장 7월에 KDB산업은행에 상환해야 하는 대출금은 900억 원이다. 자동차 업계는 대주주가 사실상 두 손 들었기 때문에 정부의 지원이 없으면 버티기 힘든 상태로 보고 있다.
서형석 기자 skytree0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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