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국 무역 의존 심화는 유엔의 대북제재가 장기화하면서 비제재 품목 위주로 교역이 이뤄지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해 북한의 주요 수출품은 시계(18.8%), 페로실리콘(11.3%), 가발(11.2%), 실험기구모형(6.3%), 텅스텐(4.8%) 순이었고 수입품은 대두유(4.5%), 직물(3.5%), 쌀(2.9%), 밀가루(2.9%), 시계부품(2.6%) 순이었다. 무협은 “2017년 대북제재 강화 전 5대 수출품이던 석탄, 철광석, 직물, 편물, 수산물과 5대 수입품인 연료, 전자, 기계, 차량, 철강 등은 수출입 비중이 0%에 가까웠다”고 분석했다.
서형석 기자 skytree0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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