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 中서 대형굴착기 20대 수주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5월 6일 03시 00분


두산인프라코어가 중국에서 대형 굴착기 20대를 수주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달 중국 칭하이(靑海)성의 광산 채굴용 장비 임대업체에 80t 굴착기 5대와 50t 굴착기 1대를 판매한 걸 시작으로, 같은 달 네이멍구(內蒙古)자치구에서도 광산 및 사회간접자본(SOC) 공사용 장비 임대업체에 80t 굴착기 3대를 납품했다. 이로써 지난해 칭하이에서 시장점유율 15%를 갖고 있던 두산인프라코어는 이 지역 광산 시장으로의 진출 기반까지 마련했다. 앞서 산시(山西)성 건설사에서 36t, 45t, 49t 등 굴착기 11대를 수주하기도 했다.

중국공정기계공업협회 집계에 따르면 3월 중국의 굴착기 시장 규모는 4만6201대로 월 기준 최고치를 나타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1, 2월 침체를 딛고 회복세에 들어선 것이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지난해 20만 대였던 중국 굴착기 시장이 올해도 소폭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고수익 대형 굴착기를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서형석 기자 skytree08@donga.com
#두산인프라코어#대형 굴착기#중국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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