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승계 문제’와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한 가운데 삼성물산 주가가 급등했다. 다만 삼성그룹 주요 계열사 주가는 큰 변동이 없었다.
6일 오후 3시 9분 기준 삼성그룹 지주회사격인 삼성물산 주가는 전일 대비 9100원(9.1%) 상승한 10만9000원까지 치솟았다. 이재용 부회장의 대국민 사과가 이뤄진 영향으로 보인다. 삼성물산우B도 전일 대비 10% 넘게 오른 8만1500원까지 올랐다.
그러나 삼성전자,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생명 등 주요 계열사 주가는 크게 움직이지 않았다.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500원(1.03%) 오른 4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동일업종 등락률인 1.20%에 못미친다. 삼성바이오로직스(3.06%), 삼성생명(1.17%), 삼성화대(1.37%) 등도 큰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부회장은 이날 대국민 사과 발표에서 자녀들에게 경영권을 물려주지 않겠다고 했다. 또 “노사문제에 책임을 통감한다”며 “노사관계 법령 철저히 준수하고 노동3권 확실히 보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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