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삼성동 현대자동차그룹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의 착공신고서를 6일 수리하고 착공 신고 필증을 교부했다고 밝혔다.
서울시가 지난해 11월 건축허가서를 교부한 이후 굴토·구조안전 심의 및 안전관리계획서 승인을 완료하고 착공신고서를 최종 접수함으로써 GBC신축사업의 인허가 절차가 최종 마무리됐다.
GBC는 서울 삼성동 옛 한국전력 부지에 지하 7층~지상 105층, 연면적 91만3956㎡로 업무시설, 숙박시설(관광숙박시설), 문화 및 집회시설(공연장, 집회장, 전시장), 관광휴게시설, 판매시설이 포함된 대규모 복합시설이다. 높이는 569m로 롯데월드타워(555m)보다 더 높다.
현대차그룹은 2014년 9월 신사옥 GBC 착공을 위해 한전으로부터 삼성동 부지 7만9342㎡(약 2만4000평)를 10조5500억원(평당 4억4000만원)에 매입했다. 이달 GBC가 착공되면 약 6년 만에 공사에 들어가는 것으로, 2026년 하반기 완공 예정이다.
서울시는 공사 시 안전과 보건환경 요인에 대한 종합대책을 수립해 시행하고 교통문제 등에 대한 종합적인 대처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기술자문단을 구성해 안전사고 및 재난상황 발생 시 종합적으로 대응해 시민의 신뢰와 안전을 확보할 것”이라며 “공사 시에는 주변 교통시설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보완하고 교통상황을 모니터링해 공사차량에 의한 교통체증을 방지하기 위해 ‘교통대책 TF’를 운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규모 공사의 안전과 민원에 즉각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강남구청 및 사업자와 합동으로 주민 피해 및 민원이 최소화 되도록 착공후 단계적으로 대책을 수립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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