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4월 내수 판매 4.2%↑… 제품 라인업 확대 영향

  • 동아경제
  • 입력 2020년 5월 6일 21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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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내수·수출 효자 노릇 톡톡
트레일블레이저 수출 선적 5만대 돌파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한국GM은 지난달 내수 6706대, 수출 2만2043대 등 총 2만8749대를 판매했다고 6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영향에도 불구하고 내수 판매는 성장세를 이어갔다.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신차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가 꾸준한 인기를 모았고 트래버스와 콜로라도 등 수입 모델을 활용한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가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모델별로는 스파크와 트레일블레이저가 각각 2131대, 1757대로 내수 실적 전반을 견인했다. 특히 트레일블레이저의 경우 내수 뿐 아니라 수출 실적에서도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달에만 총 1만1762대가 수출돼 선적 개시 후 5만대 넘는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한국GM 측은 회사 경영 정상화를 위한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랙스는 국내에서 645대가 팔렸으며 북미 시장에서 인기를 이어가 트레일블레이저와 함께 한국GM 수출 실적에 기여했다. 중형 세단 말리부는 624대가 팔렸다.

아메리칸 정통 픽업트럭 콜로라도와 대형 SUV 트래버스도 제 역할을 다하고 있다. 입소문을 타면서 꾸준한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4월 콜로라도는 394대, 트래버스는 263대가 판매됐다. 전기차 볼트EV는 308대가 인도됐으며 경상용차 라보와 다마스 판매량은 각각 244대, 217대다.

시저 톨레도 한국GM 영업·서비스부문 부사장은 “폭넓은 라인업을 바탕으로 쉐보레 브랜드 제품 경쟁력이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며 “모든 초점을 소비자에게 맞춰 코로나19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GM은 이달 ‘우리들의 히어로 여러분을 쉐보레가 응원합니다’ 캠페인을 통해 코로나19 관련 의료진, 택배 업계 종사자, 공무원 등을 지원하는 프로모션을 운영한다. 또한 이들 중 쉐보레 차량을 보유하고 있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오는 29일까지 특별 차량 점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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