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주유소 기름값 최대 1000원 가까이 차이 나

  • 뉴시스
  • 입력 2020년 5월 12일 09시 09분


E컨슈머 에너지?석유감시단 분석 결과
휘발유 최대 906원, 경유 970원 격차

서울 시내 주유소의 기름값이 최대 리터(ℓ)당 1000원 가까이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에너지 소비자단체인 E컨슈머 에너지?석유감시단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서울 지역의 휘발유 가격 격차는 ℓ당 최대 906원, 경유는 970원 벌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에서 휘발윳값이 가장 싼 주유소는 도봉구 도봉제일주유소 송만에너지(현대오일뱅크)로 ℓ당 1163원였으며, 가장 비싼 주유소는 중구의 서남주유소(SK에너지)로 ℓ당 2069원으로 집계됐다.

경유가 가장 비싼 주유소는 용산구의 서계주유소(GS칼텍스)로 ℓ당 1929원, 가장 싼 주유소는 동작구 21세기주유소(SK에너지)로 ℓ당 959원이다.

감시단은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근거해 서울시내 휘발유, 경유 가격을 비교했다

구별로 보면 휘발유 가격이 가장 많이 차이나는 지역은 중구로 나타났다. 중구의 가장 싼 주유소는 ℓ당 1288원(알뜰주유소)이고 가장 비싼 주유소는 ℓ당 2069원(SK에너지)로 ℓ당 781원의 차이가 났다.

경유의 경우 강남구의 격차가 컸다. 강남구의 가장 싼 주유소는 ℓ당 1081원(SK에너지, 현대오일뱅크)이고, 가장 비싼 주유소는 ℓ당 1865원(SK에너지)으로 확인됐다.

에너지?석유감시단은 소비자들의 합리적인 소비를 돕기 위해 서울 및 6대 광역시?도에서 조사한 주유소 가격을 분석하고 있으며, 소비자에게 가장 싸게 판매한 ‘착한주유소’도 매월 선정하고 있다.

감시단 관계자는 “앞으로도 매달 소비자들에게 싸고 질 좋은 석유제품을 공급하는 주유소를 선정해 소비자에게 알리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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