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소셜미디어(SNS) 회사인 트위터는 코로나19 사태 이후에도 전 세계 직원들이 무기한 재택근무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13일 발표했다.
트위터 창업자인 잭 도시 최고경영자(CEO)는 12일 현지시각 전 직원에게 “코로나 사태 이전부터 직원이 회사를 떠나 어디서든 일하는 환경을 만들려고 노력했다”며 “본인이 희망한다면 영원히 재택근무를 할 것”이라는 이메일을 보냈다. 대상은 5100명 전 직원이다.
트위터는 또 이날 공식 블로그를 통해 “우리는 코로나19 이전부터 ‘탈중앙화’에 우선 순위를 두고 직원들이 회사를 떠나 세계 어디서나 일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지난 몇 달 동안 그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만약 역할과 환경이 재택근무에 알맞고 본인이 희망한다면 영원히 그렇게 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알렸다.
지난 3월부터 재택근무 체제를 운영해 온 트위터는 오는 9월까지 사무실 폐쇄 및 출장 중단을 이어갈 계획이다. 또한 사람들이 모이는 행사도 연말까지 잡지 않기로 했다. 트위터는 단 사무실 공간 축소 계획은 밝히지 않았다.
미국 실리콘밸리에선 구글과 페이스북이 연말까지 재택근무를 연장할 계획을 발표했지만, 아예 회사 근무 방식 자체를 바꾼 것은 트위터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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