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이 여름을 앞두고 최근 내놓은 신제품 ‘칼빔면’이 인기를 끌고 있다. 여름철에 즐겨 먹는 비빔칼국수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칼빔면은 두툼한 면발로 씹는 맛을 살리고 다진 김치를 넣은 양념장을 사용한 게 특징이다. 농심 측은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칼빔면 시식 후기가 1000건이 넘을 정도로 반응이 뜨겁다”고 말했다. 시식 후기 중에는 “칼국수 면발이라니 참신하다”, “면발이 쫄깃하다”, “소스가 새콤달콤하고 독특하다” 등과 같은 반응들이 많다.
농심에 따르면 칼빔면은 수백 차례의 실험을 거쳐 개발됐다. 색다른 비빔면을 내놓기 위해 면의 굵기부터 새롭게 바꿔보기로 했다. 칼국수 면발을 적용한다면 쫄깃한 면발과 입안에 가득 채워지는 식감을 얻을 수 있다고 판단했다. 소스가 잘 묻어나는 면을 만들기 위해 면의 표면을 거칠게 하는 공법을 채택했다. 일반 라면보다 반죽 표면이 거친 밀가루 배합비율을 찾아내 면발에 미세한 구멍과 홈을 더 많이 만들었다.
양념에 특별히 신경을 쓴 부분은 다진 김치였다. 소비자들이 비빔면을 먹을 때 김치를 얹어 먹는 모습에서 힌트를 얻어 20여 가지의 김치를 대상으로 연구했다. 익은 정도와 신맛 등을 고려해 최적의 김치를 찾아냈고 여기에 고추장을 배합해 양념장 소스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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