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3구(강남·송파·서초구) 아파트 매매가격이 8주 연속 하락한 가운데, 서울 대부분 지역이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21일 KB부동산 리브온이 발표한 ‘주간 KB주택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 18일 서울 아파트 매매값은 전주대비 0.03% 상승했다.
강남구(-0.09%), 양천구(-0.02%), 송파구(-0.01%), 서초구(-0.01%)는 이번 주에도 하락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가 쉽게 수그러들지 않으면서 지난주의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광진구(0.18%), 노원구(0.12%), 성북구(0.11%)에서 조금씩 상승 기운이 보였고, 나머지 지역은 보합권이다. 비교적 높은 상승세를 보인 광진구는 대출규제 및 코로나19 영향으로 매수문의는 줄었지만 실입주 문의가 꾸준하다.
강남구는 종합부동산세 부담 완화 기대감에 기존 출회됐던 급매물이 소화되고 있고, 평형 갈아타기 수요도 조금씩 증가하면서 급매물이 여러 건 거래됐다. 하지만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매매거래는 여전히 부진하다.
경기는 전주대비 0.11%의 변동률을 기록하면서 지난주 상승폭보다 약간 증가했다. 안산 상록구(0.42%), 부천(0.25%), 남양주(0.24%) 정도가 상승했고, 양주(-0.06%), 과천(-0.05%), 파주(-0.04%)는 하락했다.
부천은 코로나19의 전세계 확산 및 경기의 하강 우려로 관망세가 이어지고 거래량도 줄어들고 있다. 다만 GTX-B노선 착공, 2021년 군부대 이전 확정, 수용성 규제로 인한 풍선 효과 등으로 투자자 관심이 높고, 범박동 등 학군 선호지역 단지들은 실수요자 문의도 꾸준한 편이다.
지난주 반짝 상승세를 보였던 인천은 이번 주 0.09% 상승하며 기세가 줄었다. 연수구(0.21%), 남동구(0.12%)가 전주대비 소폭 증가했다.
인천을 제외한 5개 광역시(0.06%)는 대전(0.27%), 울산(0.12%), 대구(0.04%)는 상승했고, 광주(-0.02%), 부산(-0.02%)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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