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개발한 심전도 측정 앱(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이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았다.
삼성전자는 24일 “지난달 식약처로부터 혈압 측정 앱 허가를 받은 데 이어 이달 21일 심전도 측정 앱 허가를 취득했다”며 “이로써 소비자들은 ‘삼성 헬스 모니터’ 앱을 통해 혈압과 심전도를 간편하게 측정하고 관리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 앱은 삼성전자 갤럭시 워치 액티브2에 탑재된 센서를 활용해 심장의 활동을 분석해 준다. 측정 방식도 간단하다. 사용자가 앱을 열고 스마트 워치를 착용한 팔과 손을 평평한 표면에 올려놓은 뒤 반대쪽 손의 손가락 끝을 30초 정도 스마트 워치의 상단 버튼에 가볍게 올려놓으면 심전도를 측정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7∼9월) 안에 삼성 헬스 모니터 앱을 통해 소비자들이 손쉽게 심전도를 측정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관련 센서가 내장된 갤럭시 워치 액티브2뿐 아니라 심전도 측정 기능이 지원되는 스마트 워치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무질서하게 빠르고 불규칙한 맥박을 형성하는 심방 세동은 흔한 부정맥 질환 중 하나지만 많은 사람들이 본인의 상태를 알지 못하고, 이는 혈전이나 심부전, 뇌졸중 등 합병증의 위험을 증가시킨다”며 “삼성전자 심전도 측정 앱으로 소비자들이 더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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