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 속 빛난 브랜드 경쟁력, 고객 마음 사로잡다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5월 28일 03시 00분


2020 소비자에게 신뢰받는 착한브랜드 대상
21개 기업 23개 브랜드 선정… 28일 시상식

소비자 마음을 사로잡는 강력한 브랜드 육성은 기업의 미래를 좌우하는 중요한 핵심 과제가 됐다. 스타의 말 한마디나 행동이 브랜드에 미치는 영향력은 사이버와 물리적 시스템이 지능화되고 초연결 시대가 정착되면서 더욱 막강해졌다. 아주 작은 실수라도 용납하지 않는다.

사상 초유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맞아 사회적 거리 두기와 비대면 운동이 확산되면서 온라인 주문과 재택근무가 늘어가고 있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브랜드 이미지는 더욱 막강한 경쟁력으로 작용한다. 바로 위기 속에서 빛을 발하는 착한브랜드가 대표적이다. 이미 소비자 마음에 환경과 안전을 먼저 고려하는 이미지로 자리잡았기 때문이다.

경제성장과 더불어 높은 수준의 품질과 서비스를 원하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삶의 질을 중시하는 시대다. 착한브랜드는 이러한 사회적 경제적 변화에 대해 능동적으로 실천하는 우수한 기업들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문화를 보유하고 브랜드 가치를 유지함으로써 고객과 자신을 행복하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 이런 가운데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신뢰를 쌓는 브랜드 관리는 더욱 중요해졌다.

동아일보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농림축산식품부의 후원으로 진행된 ‘제7회 2020 소비자에게 신뢰받는 착한브랜드 대상’에서는 총 21개 기업, 23개 브랜드가 선정됐다. 이 중 16개 브랜드는 연속 수상을 했고 7개 브랜드는 올해 처음으로 선정됐다. 시상식은 28일 밀레니엄 서울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

심사를 맡은 김영국 순천향대 경영학부 교수는 “착한브랜드는 환경과 안전을 먼저 생각하고 실천하는 기업들”이라고 말했다.



▼ 심사평 │ 김영국 순천향대 경영학부 교수 ▼
“환경과 안전을 먼저 생각하는 착한브랜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우리 생활에 많은 변화를 주고 있다. 원하지는 않지만 어쩔 수 없이 적응해야만 하는 현실이다. 코로나19는 사회적 거리 두기, 비대면, 무인화, 온라인 개학, 재택근무를 활성화시키고 있으며 많은 기업들의 일하는 방법과 수단을 바꿔놓았다.

세계적인 미래학자 이스라엘 유발 하라리나 짐 데이터 하와이대 명예교수는 이미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적시하고 인류의 운명적 선택과 그에 따른 우려를 표명했으며 새로운 세계 질서에 대한 희망과 절망을 예고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도 기술과 과학은 초유의 국제 협력과 공조를 통해서 백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미 세계는 새로운 제도, 새로운 패러다임, 새로운 관계 등이 시작되었다.

그러나 여기에서 주목할 점은 기존에 힘들었던 초유의 협력과 공존의 노력이다. 인류를 위한 환경을 보전하고 안전을 우선한다는 점이다. 착한 브랜드는 이미 이러한 생각과 마인드를 제품과 상품에 담은 우수한 기업들이다.

오늘 상을 받은 기업들은 환경을 생각하고 안전을 우선하여 실천해옴으로써 소비자에게 인정을 받은 것이다. 올바른 신념을 바탕으로 착한 아이디어를 이미 실천에 옮긴 기업들이라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다.

따라서 아무리 어려운 환경에서도 더욱 사랑받고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믿는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노력과 발전을 당부 드린다.



박지원 기자 jwpark@donga.com
#2020착한브랜드대상#브랜드#총괄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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