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멤버십 포인트로 외부 손상 수리”… 기아차, 새로운 車 손상 관리 프로그램 출시

  • 동아경제
  • 입력 2020년 5월 28일 16시 08분


“수리비·보험료 상승 부담 해소”
‘기아레드멤버스’ 포인트 활용해 수리
가입 후 1년 내 발생한 손상 대상
차종별 2~6부위 수리 지원

기아자동차가 멤버십 포인트를 활용해 차 외관 손상을 수리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기아차는 28일 새로운 신차 관리 프로그램 ‘K-스타일 케어+’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신차 구매자가 예상하지 못한 차량 손상에 대한 불안감 해소를 위한 프로그램으로 신차 구매 시 적립 받는 기아레드멤버스 포인트를 이용해 가입할 수 있다.

특히 이 프로그램은 지난 2018년 처음 선보여 약 7만4000여명이 가입한 레드멤버스 인기 프로그램 ‘K-스타일 케어’를 리뉴얼 한 서비스다. 차종별 보상 부위 차별화, 파츠별 선택 적용 등을 통해 보다 합리적으로 구성됐다고 기아차 측은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프로그램 가입 시 차감 포인트는 차종에 따라 경형이 4만8000포인트, 소형 및 준중형 6만8000포인트, 중형 및 준대형, 대형 9만8000포인트, 플래그십 세단 K9은 19만8000포인트다. 빈번하게 발생하는 손상 부위를 선별해 1년 보장 기간 동안 ▲경·소·준중형 2부위 ▲중형·중대형·대형 3부위 ▲플래그십 K9 6부위로 각 부위별 1회씩 보상 수리 이용이 가능하다. 소비자 자기부담금은 10%다.

서비스 보장 범위는 외부 스크래치에 대한 판금과 도색 작업, 사이드미러 파손 시 교체, 전·후면 범퍼 파손 시 교체, 타이어·휠 보장, 앞유리·썬팅 보장, 스마트키 보장 등이 해당된다. 아종별 보장 범위는 상이하다.

손상 발생 시 전용 고객센터를 통해 전화 접수가 가능하며 전국 800개소 오토큐(AUTO Q)를 통해 보장 범위에 해당하는 수리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프로그램 가입 신청은 이달 이후 기아차 신차를 출고하고 제작증을 발급받은 지 30일이 지나지 않은 개인 및 개인사업자에 한해 가능하다. 레드멤버스 및 통합 서비스 어플리케이션 ‘기아 빅(KIA VIK)’을 통해 보유한 레드멤버스 포인트로 가입할 수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신차 구매 후 외관 유지에 관심이 많다는 점에 착안해 신차 손상에 대한 소비자 불안을 해소하고자 새로운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됐다”며 “소비자들이 차량 수리비용과 사고로 인한 보험료 인상을 피할 수 있는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경제적인 혜택을 누리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기아차는 지난 2006년 업계 최초로 멤버십 서비스를 론칭해 운영하고 있다. ‘첫 차 느낌 그대로’라는 브랜드 슬로건과 함께 다양한 제휴 서비스와 멤버십 혜택, 차별화된 자동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기아레드멤버스 회원은 구매 차종 및 횟수에 따라 5만~100만 포인트를 적립 받을 수 있다. 멤버심 포인트는 차량 관련 서비스 및 상품을 할인된 가격에 이용하거나 영화나 외식, 주유소 등 각종 생활 제휴처에서 쓸 수 있다.

또한 기아차는 올해 초 ‘레드멤버스 신용카드 에디션2’를 출시했다. 승용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경차, 전기차 등 차종별 맞춤 혜택이 제공되는 전용 신용카드 3종을 마련해 소비자 선택 폭을 넓혔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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