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자동차 한국시장 철수…AS·부품 공급은 언제까지?

동아닷컴
입력 2020년 5월 28일 18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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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닛산자동차가 한국시장에서 철수한다.

한국닛산은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2020년 12월 말 부로 한국 시장에서 닛산 및 인피니티 브랜드를 철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철수는 글로벌 차원의 전략적 사업개선 방안의 일환으로, 중장기적으로 전세계 시장에서 건전한 수익구조를 확보하고 지속 가능한 사업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본사에서 내린 최종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닛산의 영업은 12월 말 부로 종료되지만, 기존 닛산과 인피니티 고객들을 위한 차량의 품질 보증, 부품 관리 등의 애프터세일즈 서비스는 2028년까지 향후 8년간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일본 교도통신은 닛산이 인도네시아 공장 역시 폐쇄하기로 했고,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있는 공장도 폐쇄하는 방향으로 협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닛산은 이날 회계년도 2023년말까지 자동차 생산량을 지금보다 20% 줄인다는 계획도 함께 발표했다.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jhjinh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