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8년 탄생한 미키·미니마우스는 오랜 역사를 지닌 만큼 마니아층이 두터운 캐릭터계의 고전으로 통한다. 중장년층에게는 과거의 추억을 상기시키고 1020 젊은 세대에게는 경험한 적 없는 새로운 테마로 인식되면서 폭 넓은 연령층의 소비자에게 어필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여기에 올해 2020년이 경자년 쥐띠 해인 것도 한몫했다.
패션업계는 캐릭터 협업 상품을 내놓고 있다. 이랜드월드의 여성 SPA(제조직매입) 브랜드 미쏘는 미키마우스를 담은 티셔츠 9종을 선보였다. 봄 시즌 재킷과 점퍼 안에 편하게 입을 수 있는 상품으로 친구들과의 우정템으로도 제격이다. 유니클로는 미니마우스와 협업한 컬렉션을 출시했다. 오버사이즈 티셔츠, 분홍색 여아용 원피스 등 의류는 물론 모자와 가방 등 잡화까지 다양한 아이템으로 구성했다.
뷰티업계는 캐릭터 콜라보 상품을 한정판 컬렉션으로 선보이며 특별함을 더했다. 제이준코스메틱은 30일 오후 3시 20분 GS홈쇼핑에서 ‘2020 디즈니 리미티드 컬렉션 미키·미니 선 쿠션’을 판매한다. 시원한 민트색과 경쾌한 빨강 줄무늬 패키지에 귀여운 매력이 돋보이는 미키·미니마우스 캐릭터를 담았다. 한국P&G SK-II는 ‘피테라 에센스 미키마우스 리미티드 에디션’을 내놓았다. 강렬한 빨강의 피테라 에센스 병 중앙에 미키마우스 캐릭터를 담은 게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