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5월 판매 전년比 32.8%↓…전월 대비 판매는 회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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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6월 1일 15시 39분


G4렉스턴 모델 임영웅씨. (쌍용차 제공) © 뉴스1
G4렉스턴 모델 임영웅씨. (쌍용차 제공) © 뉴스1
쌍용자동차가 지난달 내수 7575대, 수출 711대를 포함 총 8286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5월과 비교해 내수는 25%, 수출은 68.1% 줄었다. 이에 따른 총판매량도 32.8% 감소했다.

하지만 언택트(비대면) 구매 트렌드에 맞춰 온라인 커머스와 홈쇼핑 채널 등으로 구매 채널을 다양화한 결과 판매량이 회복세를 보이는 것은 위안거리다. 4월과 비교하면 판매량은 21.6% 증가했다.

실제 계약 수치는 전월 대비 50% 이상 증가했지만,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생산 차질로 실제 판매는 이에 못 미쳤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이 기간 내수 판매량은 전 모델의 고른 판매 증가세에 힘입어 25.9% 증가했다. 티볼리와 코란도 판매량은 각각 27.1%, 27.6% 증가했다.

다만, 해외 판매는 여전히 불안하다. 주력 시장인 유럽 지역에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락다운(지역봉쇄) 조치가 장기화하면서 전월 대비 판매량이 10.7% 감소했다.

내수시장에서 언택트 마케팅으로 성과를 얻고 있는 쌍용차는 지난달 유튜브를 통해 유럽시장에 티볼리 가솔린 1.2 모델(G1.2T)을 공식 론칭하는 등 유럽 경제활동 재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쌍용차 관계자는 “현재 코로나19로 인한 생산차질 방지를 위해 부품수급·공급망 관리에 전사적인 역량을 기울이고 있다”고 부연했다.

쌍용차는 올해 하반기 G4렉스턴 부분변경 모델과 함께 티볼리 롱바디 버전인 티볼리 에어를 재출시하는 등 라인업 확대를 통해 글로벌 판매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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