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2일 미얀마의 교통통신부 산하기관인 국립사이버보안센터(NCSC)에 보안 통합 컨설팅 및 솔루션을 수출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의 인프라 보안 운용 역량을 해외 정부기관에 전수하는 첫 사례다.
SK텔레콤은 국내 보안 기업 이글루시큐리티의 ‘SIEM’ 보안솔루션을 미얀마 국립사이버보안센터에 공급하고 통합보안관제시스템 설계부터 구축, 관리까지 종합 컨설팅을 진행한다. SK텔레콤은 직접 미얀마에 인프라 보안 전문가들을 파견해 7월 말까지 시스템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특히 SK텔레콤의 보안솔루션 ‘스마트가드’를 활용해 국립사이버보안센터가 보유한 인프라에 대한 보안 취약점을 진단한다. 시스템 장애나 침해 사고 등 위험을 탐지하고 차단하는 보안 운영 노하우도 전수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또 2021년부터 미얀마의 교통통신부-외교부-교육부 등 정부 기관을 잇는 정부 통합 보안관제센터 구축 사업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아시아 정보보안 시장 규모는 2023년 약 51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며 “아세안 신흥 경제권의 전략적 요충지 미얀마를 시작으로 동남아시아로 사업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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