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225.4원)보다 7.4원 내린 1218.0원에 출발했다. 원·달러 환율이 1210원대로 내려간 것은 개장가 기준 지난달 11일(1219원) 이후 약 20여일만이다. 금융시장에서 살아난 위험선호 심리가 원·달러 환율을 지속 끌어내리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대한 각국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과 주요국 경제활동 재개, 코로나 백신 개발 기대감 등이 위험선호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격화되고 있는 미국내 시위도 달러화에 하방 압력을 주고 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미국 시위가 악화되며 달러화에 하락 압력을 작용하고 있는 가운데 각국의 추가 부양 기대감 등이 위험선호 심리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경제회복 기대감에 힘입어 간밤 미 뉴욕 증시도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5% 올랐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0.82% 상승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59% 올랐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도 상승 중이다.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2087.19)보다 21.36포인트(1.02%) 오른 2108.55에 출발한 뒤 장중 2100선을 뚫었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743.58)보다 5.91포인트(0.79%) 오른 749.49에 출발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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