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전용 40㎡ 이하 초소형 주택은 최근 투자와 실거주 수요 모두 증가하는 추세다. 실제 서울 도심권 브랜드 단지의 초소형 주택 시세는 3.3㎡당 5000만원을 넘긴지 오래다. 성동구 성수동 트리마제 전용 25㎡는 지난 2월 최고 9억5000만원에 매매됐다. 종로구 교북동의 경희궁자이 4단지 전용 37㎡는 지난 3월 8억2500만원에 거래됐다.
부동산 업계는 서울 중심 입지와 대형건설사의 브랜드 주택이라는 장점으로 다른 초소형 주택 상품과 차별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달 중에도 서울 내 주요업무지구에서 희소성 높은 대형건설사의 초소형 주택이 공급된다. 가장 기대를 모으는 사업지는 서울 사대문 안 마지막 대규모 재개발 사업으로 꼽히는 세운지구다.
대우건설은 지난달 29일 서울 세운지구 첫 분양인 ‘세운 푸르지오 헤리시티’ 견본주택(모델하우스)과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동시에 개관했다. 청약은 한국감정원 청약홈에서 10~11일 이뤄진다.
단지는 세운 6-3구역인 중구 인현동2가 151-1번지에 지하 0층~지상 26층 전용면적 24~42㎡ 614가구 주상복합이다. 아파트 281가구와 도시형생활주택 293가구로 구성했다. 이 가운데 16층 이상인 도시형생활주택을 먼저 분양한다. 청약 통장이 필요없고, 개인이나 법인 모두 청약할 수 있다.
대우건설은 또 마포구 아현동 일대에 도시형생활주택 ‘아현 푸르지오 클라시티’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6층~지상 18층 1개 동 전용면적 30~45㎡ 총 239가구 규모다.
롯데건설도 동대문구 전농동에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 오피스텔을 6월 분양할 예정이다. 지난해 분양한 아파트와 함께 들어서는 이 단지는 전용 24~31㎡ 총 528실 규모다. 이 가운데 일반분양은 198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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