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10곳 중 6곳 “스마트워크가 뭐죠?”…“구축자금 지원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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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6월 10일 12시 11분


중기중앙회 건물 / 뉴스1
중기중앙회 건물 / 뉴스1
중소기업 10곳 중 6곳은 스마트워크(Smart Work)에 대해 들어본 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이해 스마트워크 근무 형태가 확산되고 있지만, 아직 많은 중소기업들이 관련된 업무 형태 자체를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달 21~26일 전국 301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중소기업 스마트워크 구축현황 조사’ 결과, 응답기업 59.5%가 ‘스마트워크에 대해 들어본 적이 없다’고 응답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어 Δ명칭만 들어봄(17.6%) Δ대략적으로 알고 있음(17.3%) Δ상세히 알고 있음(5.6%) 등의 응답이 나와 많은 중소기업이 스마트워크에 대해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워크란 Δ재택근무 Δ이동(모바일)근무 Δ스마트워크센터 근무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시간·장소 제약 없이 업무를 수행하는 근무 형태를 뜻한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해 유연근무의 수단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중소기업 스마트워크 구축을 위해 필요한 지원방안(복수 응답)으로는 Δ자금지원(92.0%) Δ컨설팅지원(47.2%) Δ스마트워크 교육지원(31.9%)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중소기업이 부담 가능한 임직원 1인당 연간 스마트워크 비용은 48만원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스마트워크 도입 시 활용할 예정인 임직원 비율은 제조업(47.2%)과 비제조업(64.7%)간 차이가 있었다.

한편 스마트워크를 활용해본 중소기업(응답기업 31.9%)은 만족감이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스마트워크를 이용해본 중소기업 92.7%는 근무환경 개선과 직원만족도 제고 등 생산성(업무효율) 향상에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

정욱조 중기중앙회 혁신성장본부장은 “자금·컨설팅 지원 등 중소기업 스마트워크 구축 애로 해소를 위해 정부·대기업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겠다”며 “보다 실효성 있는 정책과 사업을 건의·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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