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KIF펀드 수익률 301.0%…뉴그로스 펀드도 220.2%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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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6월 11일 11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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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톤브릿지벤처스는 지난 2010년 결성한 2010한국IT펀드(KIF)-스톤브릿지IT전문투자조합(이하 2010KIF펀드)과 스톤브릿지뉴그로스투자조합(이하 뉴그로스펀드)의 청산 결과, 매우 높은 수익률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2010KIF펀드의 투자원금 대비 청산 수익률은 301.0%, 뉴그로스펀드는 220.2%을 기록했으며 청산 내부 수익률(Gross IRR)을 기준으로 하면 2010KIF펀드 25.0%, 뉴그로스펀드20.0%로 집계됐다는 것.

2010KIF펀드는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의 출자를 받아 약정총액 337억 원 규모로 조성된 펀드로, 우아한형제들과 펄어비스, 에치에프알 등 21개 기업에 311억 원을 투자해 총 936억 원을 회수했다. 뉴그로스펀드는 KoFC-KVIC 일자리창출펀드의 출자를 받아 약정총액 294억 원 규모로 조성됐으며 9개 기업에 248억 원을 투자하고 총 546억 원을 회수했다. 특히, 옐로모바일을 통해 원금의 10배 넘게 회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톤브릿지벤처스는 위의 2개 펀드를 포함한 최근 청산한 4개 펀드의 평균 IRR이 20%를 초과하고 평균 멀티플도 3배 수준에 달하며 스톤브릿지벤처스를 통해 출자한 한국모태펀드,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 산업은행 등 앵커LP(출자자)들과 민간LP들도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스톤브릿지벤처스의 관계자는 “설립 후 누적으로 7000억 원 규모의 자산운용과 최근 청산한 4개 펀드의 청산 IRR이 20%대를 초과하는 등 확실한 트랙레코드와 뛰어난 투자 선구안으로 벤처투자시장에서 톱 티어(Top tier)급 운용사임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스톤브릿지벤처스는 두 펀드의 성공적인 청산에 더해, 2014년 네이버, 한국모태펀드와 함께 250억 원 규모로 결성한 '미래창조 네이버-스톤브릿지 초기기업투자조합' 또한 펀드만기 전에 포트폴리오의 상당부분을 회수하고 이미 원금의 2배 이상을 출자자들에게 분배하는 등 IRR 40% 이상으로 조기 청산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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