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11일 대만 최대 통신사 중화(中華)텔레콤과 5세대(5G) 가상현실(VR) 콘텐츠 수출 계약을 맺었다. LG유플러스는 중화텔레콤에 K팝 중심 VR 콘텐츠 180편과 일반 영상을 VR로 구현하는 솔루션 ‘멀티뷰’ 등 5G 기술을 공급한다. LG유플러스의 5G 수출은 지난해 10월 중국 차이나텔레콤, 올해 3월과 4월 홍콩텔레콤, 일본 KDDI에 이어 네 번째로 누적 수출액이 총 1000만 달러(약 120억 원)를 돌파했다.
중화텔레콤은 모바일, 인터넷, 기타 유선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만 최대의 통합 통신 서비스 기업이다. 중화텔레콤은 1월부터 상품 및 기술개발 관계자를 LG유플러스에 직접 파견해 VR 콘텐츠를 체험하고, 5G 콘텐츠 제작 스튜디오 등에 대한 조사를 진행해왔다.
최윤호 LG유플러스 AR/VR서비스담당(상무)은 “LG유플러스를 방문한 30여 개 글로벌 통신사가 5G 콘텐츠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올해가 5G 콘텐츠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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