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27일까지 온라인 신청 접수
해양수산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우리 가족 해안누리길 여행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해안누리길은 2010년부터 해수부와 한국해양재단이 지정해 온 걷기 좋은 해안길로, 전국 어촌 지역 58곳에 위치한다. 바다를 끼고 걸으며 즐기는 빼어난 경관은 물론이고 다양한 해양문화와 레저 등도 체험할 수 있다.
해수부는 해안누리길로의 여행을 희망하는 127가족을 추첨해 여행경비 20만 원을 해당 지방자치단체 지역화폐로 지원한다. 여행경비를 지원받은 가족은 올해 10월 말까지 자유롭게 여행하면서 해안누리길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디지털 스탬프를 받고, 가족 대표의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여행 후기를 올리면 된다. 12일부터 27일까지 해양관광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1인 가구도 지원 가능하다. 한국해양재단은 여행 후기에 대해서도 별도로 심사해 총 10명을 선정해 10만 원씩 상금을 추가로 지급할 예정이다.
10월까지 해안누리길 여행을 하지 못하거나 가족 여행 사실이 인증되지 않으면 지원금을 반납해야 한다.
김태경 해수부 해양레저관광과장은 “새로운 바다 여행 경험과 섬 및 어촌 지역의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기 바란다”며 “여행하는 분들은 코로나19 생활 속 거리 두기 수칙도 꼭 준수하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유원모 기자 onemor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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