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1∼3월) 20, 30대의 전국 아파트 거래 건수가 전체의 28%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과 인천에서는 20, 30대의 매매거래 건수가 40, 50대를 크게 앞섰다.
14일 리얼투데이가 한국감정원의 아파트 매매거래 매입자 연령대별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분기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 건수는 24만3243건이었다. 이 가운데 20, 30대 거래 건수는 6만7578건으로 27.8%를 차지했다. 40대 매매거래 건수(6만8246건·28.1%)에 근접한 것은 물론이고, 50대 매매거래 건수(5만381건·20.7%)를 앞선 수치다.
인천은 20, 30대 아파트 매매거래 건수가 40, 50대의 206%에 달했고, 서울은 147%를 기록했다. 젊은 세대의 일자리가 상대적으로 많은 지역이고, 주택 가격이 상승할 것이란 기대감이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런 흐름이 앞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3월 13일부터 정부의 자금조달계획서 제출 대상 지역이 확대 시행됐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는 ‘부동산 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을 개정해 조정대상지역 3억 원 및 비규제지역 6억 원 이상의 주택 거래 시 자금조달계획서 제출을 의무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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