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포탈 인크루트는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4일간 전국의 대학생 회원 1045명(남자 422명, 여자 623명)을 대상으로 가장 일하고 싶은 시중은행(1금융권) 한 곳과 그 이유에 대해 설문(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6%)한 결과를 정리해 15일 발표했다.
비대면 디지털뱅킹이 특징인 카카오뱅크가 27.3%의 선택을 받아 최다득표 은행이 됐다. 대학생들은 카카오뱅크에서 일하고 싶어 하는 이유로 △성장·개발 가능성과 비전(38.7%), △워라밸을 중시하는 기업풍토(10.3%),및 △(포스트 코로나) 장래 사업성 유망(9.1%) 순으로 꼽았다. △‘만족스러운 급여와 보상체계’(3.6%)를 꼽은 이는 많지 않았다.
2위에는 ▲KB국민은행(17.7%)이 올랐다. 1위 카카오뱅크와는 9.6%p의 격차를 보였다. KB국민은행을 선택한 이유로는 △동종업계와 지역사회에서 선도기업의 이미지(28.7%) 및 △만족스러운 급여 및 보상체계(15.9%)가 제기됐다.
3위와 4위는 ▲신한은행(13.6%)과 ▲기업은행(11.0%)이 꼽혔다. 모두 두 자릿수 득표율로 BIG4를 형성했다.
5위는 ▲NH농협은행(9.9%), 6위는 ▲우리은행(6.8%), 7위부터는 득표율이 소폭 줄었는데 7위 ▲하나은행(3.8%), 8위 ▲KDB산업은행(3.7%), 9위 ▲BNK부산은행(1.8%) 그리고 ▲한국씨티은행(1.1%) 순으로 10위권이 가려졌다.
이 같은 조사결과에 대해 서미영 인크루트 대표는 “비단 카카오뱅크가 국민메신저 카카오톡 플랫폼을 활용해 스킨십을 강화해온 점 외에도, 인터넷전문은행으로서 카카오뱅크가 보여준 새로운 기업문화와 IT 직무수요 증대가 판가름을 냈다고 본다”면서 “앞으로도 금융권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이 곧 신규인재 선점의 승부처로도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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