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사는 1자녀 부부, 15년 무주택자로 살아야 청약 당첨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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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6월 15일 14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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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신규 아파트 분양 모델하우스 모습.© News1
수도권 신규 아파트 분양 모델하우스 모습.© News1
올해 서울 청약 당첨자 평균 가점이 61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평균 역시 가점 50점 이상으로 인기 지역의 청약 문턱은 갈수록 높아지는 모습이다.

15일 부동산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해 1~5월 전국 청약 당첨자의 평균 가점(전용 85㎡이상 추첨제, 미달주택형 제외)은 50.87점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8년(54.35점)과 2019년(53.47점)에 이어 올해 역시 당첨자 평균 가점은 50점을 상회했다.

지역별 청약 가점은 서울이 61.38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Δ전북 60.89 Δ대구 56.38 Δ전남 54.40 Δ인천 53.60 Δ경기 48.99 Δ대전 48.04 Δ부산 47.87 Δ충북 41.98 Δ경북 39.57 Δ충남 39.08 Δ울산 35.32 Δ제주 32.74 순으로 나타났다.

청약 가점 62점을 얻기 위해서는 부양가족 수 2명(15점)을 기준으로 무주택 15년 이상(32점), 청약통장 가입 기간 13년 이상(15점)을 충족해야 한다. 서울에서 자녀 1명을 둔 부부가 청약 당첨을 기대하려면 적어도 15년 이상은 무주택자로 살아야한다는 의미다. 30~40대의 청약 당첨 가능성은 상당히 낮다고 볼 수 있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새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와 가격상승률이 날이 갈수록 높아지며 청약시장은 과열되고 있지만 실제 주택구입을 고려하게 되는 3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 수요자들의 청약가점으로는 청약 당첨이 쉽지 않은 현실”이라며 “좁아진 청약시장 문턱에 최근 분양시장 열기는 무순위 청약은 물론 오피스텔 분양 시장까지 번지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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