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접근성에 들썩이는 경기…1~4월 아파트 매매 거래량 전국 최다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6월 15일 16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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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4월 경기도가 전국에서 아파트 매매거래가 가장 많이 일어난 지역으로 나타났다. 굵직한 교통호재가 잇따라 발표되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경기도에서는 1~4월 아파트 매매거래가 9만9283건 이뤄졌다. 전국 거래량의 약 34%에 이르는 거래량으로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많았다. 특히 수원시 1만1791건, 용인시, 1만469건, 화성시 8567건 등의 순서로 높은 거래량을 기록했다.

이들 지역에서 분양하는 아파트도 높은 청약경쟁률을 나타내고 있다. 3일 진행된 ‘수원 영통자이’ 무순위 청약에는 3채 모집에 10만1590명이 몰리며 한때 시공사 홈페이지 서버가 마비됐다. 2일 경기 화성시에서 분양한 ‘동탄역 해리엇’은 평균 149.5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경기 수원 영통지구의 경우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C노선, 신분당선 연장선 등의 호재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용인은 GTX A노선이 예정돼 있고, 화성은 각종 도로망 확충사업과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신분당선 연장선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주목받고 있다.

분양 관계자는 “이들 지역의 특징은 교통망 확충으로 문화, 여가생활시설 및 업무지구가 밀집해 있는 강남 일대로의 접근성이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라며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의 관심이 높은 이유”라고 전했다.

이새샘 기자iams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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