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SK건설, 세계 최대 터키 차나칼레대교 주탑 완성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6월 16일 03시 00분


코멘트

현수교-연결도로 내년 하반기 준공


대림산업과 SK건설은 세계에서 가장 긴 현수교로 건설 중인 터키 차나칼레 대교 주탑(사진) 시공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5월 주탑 기초 설치 후 약 1년 만이다.

차나칼레 대교는 왕복 4차로, 총 길이 3.6km 규모로 주탑과 주탑 사이의 거리가 2.023km에 이른다. 현수교는 주탑과 주탑을 케이블로 연결하고 케이블에서 수직으로 늘어뜨린 강선에 상판을 매다는 방식의 교량이다. 주탑 사이가 길어질수록 주탑의 높이도 높아지기 때문에 차나칼레 대교의 주탑은 높이가 334m에 이른다. 현재 세계 최고 높이의 철탑으로 프랑스 에펠타워(320m), 일본 도쿄타워(333m)보다 높다.

차나칼레 프로젝트는 세계 최장인 3.6km 현수교와 85km 길이의 연결도로를 건설·운영한 뒤 터키 정부에 이관하는 방식의 민관협력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약 3조5000억 원 규모로 대림산업과 SK건설은 설계, 조달, 시공뿐만 아니라 사업 시행자로 참여해 완공 후 운영수익을 보장받는다. 총 사업기간은 건설과 운영 기간을 포함해 16년 2개월이며, 2021년 하반기(7∼12월) 준공 예정이다.

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
#대림산업#sk건설#터키#차나칼레대교 주탑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