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컨소시엄 ‘주안파크자이 더 플래티넘’ 이달 분양… “대형공원 품은 입지 눈길”

  • 동아경제
  • 입력 2020년 6월 16일 21시 20분


연이은 환경 이슈로 쾌적한 주거환경 관심↑
전용면적 36~84㎡, 13개동, 총 2054가구 대단지
일반 분양 물량 1327가구

최근 미세먼지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등 환경 관련 이슈가 계속되면서 숲과 공원 등 집을 중심으로 쾌적한 주거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다. 특히 녹지 환경이 부족한 도심권에서는 공원을 품은 아파트를 말하는 이른바 ‘공품아’와 ‘숲세권’ 입지 아파트가 수요자들로부터 인기다.

아파트 입지를 평가할 때 주로 역이 가까운 ‘역세권’이나 학교가 인접한 ‘학세권’ 등이 중요하게 고려됐지만 최근에는 잇따른 환경 이슈로 인해 삶의 질을 우선시하는 라이프스타일이 자리 잡으면서 집 근처 쾌적한 자연환경을 선호하는 수요자들이 증가하는 모양새다.

특히 변화하는 각 세대들의 라이프스타일에서도 집 주변 환경에 대한 니즈가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 주택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른 2030세대에서는 힐링과 욜로 등 휴식을 중요하게 여기는 문화가 대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여기에 주택시장 큰손인 50~60대 ‘베이비붐세대’는 은퇴와 함께 건강을 위해 생활 체육을 즐기는 수요가 늘고 있다. 집 근처에서 자연을 누리고 싶어 하는 주택 니즈가 증가하면서 공품아나 숲세권 아파트 가치가 상승 추세인 것이다.

주택산업연구원이 서울과 경기도 거주자 102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2025 미래 주거 트렌드 연구 설문조사’에 따르면 주택 수요자들은 주거지를 선택할 때 주거 쾌적성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35%가 해당 항목을 선택했다. 교통편의성과 생활편의시설은 각각 24%, 19%로 뒤를 이었다.

집 주변 자연환경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건설사들도 공원과 숲 등을 단지명에 담아 쾌적한 환경을 강조하는데 열을 올리는 추세다. ‘파크’나 ‘포레스트’, ‘산’ 등 주변 자연환경을 단지명에 녹여내 수요자에게 어필한다.

실제로 지난달 서울 흑석동에서 분양한 GS건설 ‘흑석리버파크자이’는 1순위에서 평균 95.9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흥행에 성공했다. 이 단지 역시 서울 강남권에서 보기 힘든 숲세권 입지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부동산 관계자는 “최근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는 환경에 대한 수요자 관심이 커지면서 공원이나 숲 입지 선호도가 커지고 있다”며 “새롭게 분양하는 공품아 단지에 대한 수요자 관심도 높게 나타난다”고 전했다.

단지 주변 쾌적한 환경에 대한 수요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인천 미추홀구 주안동 일대에서 공원을 품은 아파트가 분양해 눈길을 끈다. GS건설 컨소시엄은 이달 인천 미추홀구 주안3구역 재개발 단지인 ‘주안파크자이 더 플래티넘’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공원을 품은 입지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단지 바로 앞에 미추홀공원이 있다. 축구장 약 5.5개 크기 대형 근린공원으로 게이트볼 경기장과 다목적 운동장을 비롯해 배드민턴장, 어린이 놀이터, 각종 휴식시설 등을 갖췄다. 도심 속 쾌적한 환경을 누릴 수 있는 것이다.

편의시설로는 인근에 인천남부종합시장과 신기시장 등 전통시장이 있고 주안역과 구월동 중심상권 편의시설을 공유한다. 향후 시민공원역 인근으로 멀티플렉스 CGV와 대형서점, 병원 등이 조성될 예정으로 주거 인프라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교통의 경우 인천대로 접근이 용이해 서울과 경기도 이동이 편리하고 미추홀대로를 이용하면 송도국제도시로 빠르게 도달할 수 있다. 제2경인고속도로를 통해 판교나 분당으로 이동하기도 수월하다고 분양 관계자는 설명했다. 대중교통으로는 인천 2호선 시민공원역과 수인선 인하대역이 인접했다.

단지는 지하 2~지상 29층, 전용면적 36~84㎡, 13개동, 총 205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가운데 1327가구가 일반 분양 물량이다. 일반 분양은 전용면적에 따라 △36㎡ 50가구 △44㎡ 149가구 △59㎡ 586가구 △73㎡ 359가구 △84㎡ 183가구 등으로 구성됐다. 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면적으로 공급된다.

분양 관계자는 “2000가구가 넘는 대단지 규모로 공급되는 데다 GS건설 ‘자이’ 브랜드와 쌍용건설의 기술력이 더해져 짓는 컨소시엄 아파트”라며 “여기에 최근 많은 관심을 받는 쾌적한 입지도 눈여겨 볼만하다”고 말했다.

주안파크자이 더 플래티넘 견본주택은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인하로 일대에 마련되며 이달 중 개관 예정이다. 사전홍보관은 남동구 구월동 뉴센터프라자 1층에 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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