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북한이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한 것에 대해 “실물경제 영향을 철저히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성 장관은 17일 오전 긴급 1급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 같이 밝혔다.
앞서 통일부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16일 오후 2시49분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청사를 폭파했다. 남북연락사무소는 2018년 4월27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이 합의로 같은 해 9월14일 개성공단 안에 설치됐다.
산업부는 북한의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이후 수출과 에너지·원자재 수급, 산업생산 등 주요 소관 분야를 점검했고, 현재까지 특이동향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
성 장관은 “코로나19로 인한 실물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사력을 다하고 있는 상황에서 남북관계 경색이 산업현장에 미치는 영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긴장감을 갖고 주력산업과 수출 등 실물경제 영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기업과 소통하면서 필요한 지원을 해나갈 수 있도록 산업부 및 소관 공공기관이 최선을 다해 대응하라”고 주문했다.
산업부는 현재 운영 중인 코로나19 비상대응 태스크포스팀(TF)을 통해 북한 조치 관련 영향을 실시간으로 점검하고 필요한 대응과 지원조치를 수립할 계획이다.
특히 유관기관과 함께 산업·에너지 시설 안전관리, 에너지 수급 안정, 사이버 보안 등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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