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코로나19 극복 혁신기업’ 세계 2위 등극…“신속·안전배송 공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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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6월 17일 10시 50분


(쿠팡 제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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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이 미국 경제 방송 CNBC가 선정한 ‘코로나19 극복 혁신기업’ 50개사 중 2위에 올랐다. 역대 혁신기업에 한국기업이 포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시아 기업 중에서는 최고 순위에 등극했다.

김범석 쿠팡 대표는 17일 CNBC 선정 결과를 발표하면서 “쿠팡의 로켓배송을 아끼고 사랑해 준 고객의 덕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CNBC는 매년 세계 비상장사 가운데 산업과 시장에 큰 영향을 끼친 기업 50곳을 꼽아 발표하고 있다. 트위터, 샤오미, 스페이스X, 스포티파이 등 유수의 혁신기업이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쿠팡은 코로나19 사태로 언택트(비대면) 수요가 폭증한 상황에서도 신속하고 광범위한 물류시스템을 구축, 상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로켓프레시·새벽배송·당일배송 등 물류 서비스를 확대해 마스크, 손소독제, 신선식품 등 생필품을 지연 없이 배송한 점, 1월부터 마스크 가격을 선제적으로 동결해 ‘마스크 품귀 사태’를 해결하고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낮추는데 기여한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 밖에도 재활용이 가능한 보냉백 ‘로켓프레시 에코’를 사용해 포장 쓰레기 배출량을 줄이고 올해 1분기 2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해 고용 충격을 일부 상쇄한 점도 부각됐다.

김 대표는 “쿠팡의 고객들은 자정 전까지만 주문하면 원하는 상품을 몇 시간 뒤 받아보는 경험에 익숙하지만, 해외에서는 부러운 경험으로 받아들인다”며 “앞으로도 쿠팡은 더 놀라운 고객 경험을 만들고 이 경험이 당연한 일상처럼 느껴질 수 있도록 계속해서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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