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한옥 인테리어 ‘환구단점’ 18일 오픈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6월 18일 03시 00분


문화유산보존기금 기부 협약

스타벅스커피코리아가 서울 중구 소공동점을 재단장한 스타벅스 환구단점(사진)을 18일 오픈한다. 사적 제157호인 환구단은 고종이 대한제국으로 국호를 바꾼 후 하늘에 제사를 드린 제단이자 황제즉위식을 거행한 곳이다.

스타벅스 환구단점은 우리 문화유산 건축물의 주요 요소를 매장 곳곳의 인테리어에 구현한 점이 특징이다. 매장 내부의 음료제조 탁자와 건물 기둥에 환구단 석조삼문(정문)의 벽돌 모양을 반영했다. 한옥을 현대적으로 해석해 매장 안에 좌식 공간과 방석, 디딤돌, 창호 형식 가림막을 설치한 것도 눈에 띈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개점 전날인 17일 문화재청, 문화유산국민신탁과 함께 문화유산보존기금 5000만 원을 기부하는 협약식을 가졌다. 10월 12일 대한제국선포일을 기념하는 머그, 텀블러를 선보여 수익금으로 해당 기금을 마련할 예정이다.

김은지 기자 eunji@donga.com
#스타벅스#환구단점#한옥 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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