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 피한 수익형 부동산도 덩달아 활황

정부의 추가 규제 예고로 주택시장이 냉각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부동산 열기가 수익형 부동산에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수익형 부동산은 상대적으로 대출이 자유롭고 자금 출처 소명 의무도 없으며 다주택자 제약을 피할 수 있다. 더욱이 한은 기준금리가 한동안 역대 최저치인 연 0.5%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기대돼 신규 수익형 부동산에 투자자들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KCC건설은 6월 부산 해운대구 중동 1256-9 일원에 ‘해운대 중동 스위첸’을 분양한다. 지하 6층∼지상 34층 2개동 전용면적 67∼84m² 총 396실 규모의 주거용 오피스텔로 조성된다. 제일건설㈜은 6월 경기 하남시 위례신도시 일반상업 용지 7블록에 ‘위례신도시 제일풍경채’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25층 3개동 전용면적 70∼77m² 총 250실 규모의 주거용 오피스텔로 조성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44-5 일원에 ‘힐스테이트 여의도 파인루체’를 분양 중이다. 지하 6층∼지상 17층 전용면적 25∼77m² 총 210실 규모의 주거용 오피스텔이다. KB부동산신탁은 경기 수원역세권1지구 내 ‘수원역 가온팰리스’를 분양 중이다. 지식산업센터의 분양도 잇따르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6월 경기 광명시 하안동 303, 303-2∼4 일원에 ‘현대 테라타워 광명’ 지식산업센터를 분양할 예정이다. 금강주택은 경기 구리시 갈매동 552-12∼15 일대에 ‘구리갈매 금강펜테리움 IX타워’를 분양 중이다. 연면적 약 17만3201m² 지하 3층∼지상 10층 규모로 구리갈매지구 내 예정된 사업지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이 밖에 경기 시흥 시화 멀티테크노밸리(MTV)에서는 인공서핑장 바로 앞 상가인 ‘웨이브스퀘어’가 분양 중이다. 상가 바로 앞에는 세계 최대 규모이자 아시아 최초의 인공 서핑장 웨이브파크가 들어서 일대 부동산 토지가가 2배나 상승했다.

태현지 기자 nadi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