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리 제공)© 뉴스1
마켓컬리에서 수박을 주문하는 소비자 10명 중 4명은 한입에 먹을 수 있는 ‘조각 수박’을 선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리 손질한 ‘컷팅 멜론’ 판매 비중도 20%까지 늘었다.
컬리는 지난 1일부터 15일까지 과일 매출을 분석한 결과, 수박과 멜론의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0%, 130%씩 증가했다고 18일 밝혔다.
주목할 점은 전체 매출에서 ‘조각 과일’이 차지하는 비중이다. 마켓컬리가 판매한 수박 매출에서 ‘간편 조각 수박’의 비중은 45%를 차지했다. ‘컷팅 멜론’의 판매 비중도 20%까지 올라왔다.
손질이 필요한 ‘통 과일’보다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조각 과일’을 선호하는 소비자가 점점 늘고 있는 셈이다. 특히 컷팅 멜론은 1인용 상품(130g)보다 2~3인 대용량 상품(330g)이 4배 더 잘 팔렸다.
거꾸로 통 수박의 수요는 더 크고 무거운 ‘대형 수박’으로 이동했다. 마켓컬리는 “올해 가장 많이 팔린 통 수박 중량은 7㎏으로 판매량이 전년 대비 127% 증가했다”며 “지난해에는 5㎏ 수박에 가장 선호됐지만, 올해는 더 큰 수박을 선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형마트나 시장에서 수박을 들고 올 필요 없이, 클릭 한 번으로 집 앞까지 배송해주기 때문에 ‘기왕 사면 큰 걸 산다’는 소비 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마켓컬리는 산지에서 배송까지 최적의 온도를 유지하는 ‘풀콜드체인’ 시스템으로 신선식품을 운반하고 있다.
마켓컬리 관계자는 “수박과 멜론처럼 부피가 크고 무거운 과일을 온라인으로 구매하면 집 앞까지 배송되기 때문에 더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며 “껍질 처리가 부담스러운 사람들, 나들이나 도시락용으로 외부에서도 간편하게 즐기고자 하는 고객들이 많이 선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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