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3차 추경안 적시 편성 필요”…국회 찾아 협조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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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6월 18일 10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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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금융위원장. 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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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금융위원장은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위원들을 만나 “제3차 추가경정예산안이 적시에 편성될 필요가 있다”면서 조속한 처리를 요청했다. 또한 추경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소상공인, 중소·중견기업, 주력산업·기업, 금융시장에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은 위원장은 18일 오전 국회에서 정무위 민주당 위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금융위 소관 3차 추경안을 비롯해 금융위의 주요 정책을 설명하면서 협조와 지원을 요청했다.

단일 규모로는 역대 최대인 35조3000억원으로 편성된 3차 추경안은 국회에 계류 중이다. 민주당은 예비심사를 진행할 계획이지만 여야가 상임위를 놓고 강대강 충돌을 벌인 직후라 처리까지는 다소 난항이 불가피하다.

은 위원장은 “금융위 소관 3차 추경안은 총 4조7000억원 규모로 소상공인,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긴급 자금공급 지원 1조5000억원, 주력산업기업 등에 대한 긴급 유동성 지원을 위해 약 3조원을 산업은행, 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에 출자 또는 출연하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보강, 취약계층 지원 등을 위해 300억원을 신보에 출연하고 1000억원은 농신보에 출연하며 기업자산의 원활한 매각을 지원하고자 500억원을 캠코에 출자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경제상황이 녹록치 않음을 감안해 3차 추경예산이 적시에 편성될 필요가 있다”며 “추경안이 통과되면 코로나발(發) 충격을 잘 버티고 이길 수 있게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은 위원장은 또 금융위의 주요 정책 추진현황도 소개했다. 은 위원장은 금융위가 실시하고 있는 Δ소상공인·중소기업 금융지원 프로그램 Δ회사채·CP(기업어음) 발행과 차환 지원 프로그램 Δ가계부채 비율 관리 방안 Δ항공산업 등 주요 업종 현안기업에 대한 경영 정상화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Δ혁신금융 Δ혁신기업 1000프로그램 Δ금융회사 여신시스템 개선 Δ기업 성장단계에 따른 맞춤형 모험자본 공급체계 조성 Δ서민금융 안전망 강화 및 금융취약계층 지원 Δ소비자보호 강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 Δ금융규제 유연화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은 위원장은 “금융부문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금융그룹감독법을 제정하고 투명하고 공정한 금융회사 지배구조를 구축할 수 있게 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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