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대 광역시, 내달 2만1000여채 분양 봇물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6월 19일 03시 00분


대구 8265채, 부산 5698채
“8월 규제 강화 앞두고 밀어내기”

다음 달 대구, 부산, 광주, 대전, 인천, 울산 등 전국 6대 광역시에서 2만1000여 채의 분양 물량이 쏟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광역시들은 대구 수성구를 제외하고는 규제지역이 아니었다. 하지만 8월부터 6대 광역시의 전매제한이 기존 6개월에서 입주 후인 소유권 이전 등기 시까지로 강화되면서 규제 강화 시행 시기 전에 밀어내기 분양이 진행되는 것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7월 6대 광역시에는 2만1005채가 분양할 예정이다. 지역별로는 대구 8265채, 부산 5698채, 광주 2660채, 대전 2176채, 인천 1574채, 울산 632채 순으로 분양이 예정돼 있다.

올해 상반기(1∼6월) 광역시 소재 아파트 단지의 청약 열기가 높았던 만큼 규제 직전의 분양 시장에도 관심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분양단지 중 청약경쟁률 상위 10곳 중 5곳이 6대 광역시에서 분양한 단지였다. △인천 부평역 한라비발디 트레비앙(251.91) △부산 쌍용 더플래티넘 거제아시아드(230.73) △부산 쌍용 더플래티넘해운대(226.45) △인천 더샵 송도센터니얼(143.43) △대구 청라힐스자이(141.4) 등이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건설사들도 전매 강화로 투자 수요가 위축될 것을 우려해 8월 이전에 분양하려고 시기를 앞당기는 추세”라고 말했다.

유원모 기자 onemore@donga.com
#6대 광역시#분양단지#규제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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