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직격탄에 결국…롯데마트, 창사 이래 첫 ‘무급휴직’ 시행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6월 21일 19시 10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소비 침체로 롯데마트가 1998년 창사 이래 처음으로 무급 휴직을 시행한다. 2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다음 달부터 무급 휴직을 시작한다. 이미 전 직원 대상으로 신청을 받았고, 신청자들은 연말까지 20일이나 30일 중 기간을 정해 무급 휴직하게 된다. 롯데마트의 무급 휴직 시행은 창사 이래 처음이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희망자에 한해 자율적으로 진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마트에 앞서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면세점들은 단축 근무나 단기 휴직을 도입했다. 롯데면세점은 3월부터 주 4일제나 주 3일제, 무급 휴직 신청을 받고 있다. 신라면세점은 5월부터 주 4일제를 실시한 데 이어 6월부터는 서울 본사 직원을 대상으로 월급의 70%를 지급하는 유급 휴직 신청을 받았다. 신세계면세점도 5월부터 직원들의 신청을 받아 월급의 70¤80%를 지급하는 유급휴직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신희철 기자 hcsh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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