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재무제표 심사때 무형-재고자산 등 집중 점검”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6월 22일 03시 00분


금융감독원은 올해 재무제표 심사 때 특허 등 무형자산이나 재고 가격 부풀리기 등을 통한 장부 조작 여부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본다고 사전 예고했다.

21일 금감원은 △재고자산 △무형자산 △국외매출 △이연법인세에 대한 회계처리를 4대 이슈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우선 부품산업, 자동차 업종 등에서 가격 하락, 환율 변동 등을 고려하지 않고 재고 가치를 부풀릴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이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방침이다. 또 특허권, 방송사업권, 저작권 등을 적정 가치 이상으로 평가하지 말 것을 요구했다. 금감원은 한 기업이 전 최대주주가 회사 자금을 무단으로 갖다 쓴 사실을 덮기 위해 특허권 구입 가격을 3500만 원에서 40억 원으로 약 100배 부풀려 기재한 사례를 공개했다.

이건혁 기자 gun@donga.com
#금융감독원#재무제표#장부 조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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