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에만 92% 매진”…신세계, 2차 면세품 판매도 ‘품절’ 행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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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6월 22일 19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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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인터내셔날의 2차 재고 면세품 판매 © 뉴스1
신세계인터내셔날의 2차 재고 면세품 판매 © 뉴스1
신세계면세점이 재고 면세품 2차 판매에서도 ‘품절’ 행렬을 이어갔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22일 “오후 4시 기준 준비한 품목 280개 중 92%인 250개가 품절됐다”며 “추가 물량 확보를 위해 면세점 측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도 인기 상품은 오전 10시 판매 시작 직후부터 동이 났다. 가장 먼저 매진된 상품은 페라가모 에이미 토트백 미디움 인디언 핑크(판매가 88만5000원), 페라가모 여성 플랫 젤리슈즈(21만4000원), 마크제이콥스 더 퀄티드 소프트샷 카메라백(45만8000원) 등이다.

신세계 인터내셔날은 이날 공식 온라인 쇼핑몰 에스아이빌리지(S.I.VILLAGE)를 통해 재고 면세품을 20~60% 할인 판매했다. 페라가모·지미추·투미·마크제이콥스 등 4개 브랜드, 280개 품목이다.

1차 판매에서 가방·지갑 등 가죽 제품이 주로 판매됐다면, 이번 2차 판매에서는 가방·가죽 제품류와 함께 신발도 준비됐다. 이번에 선보인 제품은 신세계 면세점에서 수입한 100% 정품이지만 자체 보증서 발급이나 A/S(애프터서비스)는 불가하다.

판매 방식은 1차 때와 동일했다. 고객이 주문을 완료하면 개별 통관을 거쳐 물류로 이동한 뒤 배송하는 ‘예약 판매’ 방식이다. 주문을 완료한 고객들은 늦어도 다음달 9일까지 제품을 받아볼 수 있을 예정이다.

2차 판매에서는 1차 판매때 일어났던 ‘접속대란’은 재현되지 않았다. 1차 판매 당시에는 오전 10시 전부터 에스아이빌리지에 15만명의 접속자가 몰려들어 서버가 다운된 바 있다. 결국 제품이 빠르게 소진되며 3시간 만에 대부분이 ‘완판’됐다.

한편 신세계에 이어 롯데면세점도 오는 23일부터 총 200억원 물량의 면세 재고품을 직매입, 온-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판매한다.

롯데쇼핑의 통합 이커머스인 ‘롯데온’은 23일, 롯데백화점 노원점을 비롯한 전국 주요 오프라인 백화점·아울렛 매장에선 25~26일부터 판매를 시작한다. 롯데온은 50여개 브랜드를 60% 가량 할인 판매할 계획이다.

신라면세점도 이르면 25일 판매에 들어간다. 여행상품 중개 플랫폼 ‘신라트립’(shillatrip)을 통해 40여개 수입 명품·매스티지·컨템포러리 브랜드의 패션 잡화를 백화점 정상가 대비 30~50%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다.

대표 브랜드는 Δ프라다 Δ발렌시아가 Δ몽클레어 등 수입 명품과 Δ투미 Δ토리버치 Δ마이클 고어스 등 매스티지(Masstige·가격은 명품에 비해 저렴하지만 품질은 명품에 근접한 상품), Δ메종 마르지엘라 Δ아미 Δ마르니 Δ오프화이트 등 인기 컨템포러리 등이다. 가방이나 선글라스를 포함한 패션 잡화가 주요 품목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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