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택조합아파트 ‘한강 광장’
총 232채… 3.3㎡당 1900만원대
아차산-뚝섬 공원 등 녹지 많아… 인근에 개발호재 다양해 눈길
서울 광진구 광장동 332-9 일원에서 추진 중인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한강 광장’(조감도)이 조합원을 모집하고 있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7층 6개동, 전용면적 59m² 190채, 84m² 42채 등 총 232채로 구성된다.
근래 들어 정부는 고분양가를 관리한다며 계속해서 낮은 분양가를 유지하고 있다. 이 때문에 청약 열기는 계속해서 뜨겁다. 특히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의 본격적인 시행 이후 주택 공급이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까지 겹치면서 ‘로또 청약’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상황에서 청약통장이 필요 없는 지역주택조합은 신축 아파트를 마련하기 위한 대안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사업 진척이 더디고 조합 운영의 투명성이 보장되지 않는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 때문에 지역주택조합을 통해 내 집 마련에 나설 경우 옥석을 가려 신중히 투자해야 한다. 최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주택조합 관련 주택법 개정안을 통해 주택조합 설립 인가 요건을 더 까다롭게 하고 조합 설립인가 이후 3년간 사업계획 승인을 받지 못하면 조합이 총회를 거쳐 해산 여부를 결정하도록 했다. 조합 운영의 투명성 및 사업 진척이 더딜 경우의 출구전략이 어느 정도 마련된 셈이다.
광진구는 한강변 입지이면서 강남구, 송파구 등과 인접해 있어 거주 수요가 꾸준한 지역이다. KB부동산 리브온에 따르면 지난해 광진구 아파트 값은 4.6% 올라 서울 전 자치구 중 영등포구(5.9%), 양천구(5.8%), 송파구(5.3%), 강남구(4.8%)에 이어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강 광장은 5호선 광나루역을 걸어서 5분 안에 갈 수 있는 역세권 단지다. 올림픽대로, 천호대로 등 주요 도로 이용도 수월하다. 아차산 생태공원, 뚝섬 한강공원, 광나루 한강공원, 구의공원 등 녹지 공간이 풍부해 가벼운 산책을 즐기기에 좋다. 광장초, 양진초, 광장중, 양진중, 광남초·중·고 등 학군도 형성돼 있다.
주변 개발을 통해 주거 여건은 더욱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구의·자양재정비촉진지구에 들어서는 ‘첨단업무복합단지’는 광진구 통합 청사를 포함해 상업·업무·주거 기능을 아우르는 복합타운 10개동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아파트 1363채, 31층 규모의 오피스빌딩, 34층 규모의 ‘마이스’(MICE·기업회의 포상관광 컨벤션 전시회) 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동서울종합터미널 현대화 사업 또한 본격화된다. 이곳은 2024년 완공 목표로 호텔, 업무시설, 관광·문화시설이 결합한 현대 건축물(연면적 29만 m², 지하 5층∼지상 32층)로 재탄생한다.
시공은 ‘파라곤’ 브랜드로 잘 알려진 50년 경력의 동양건설산업이 맡을 예정이다. 동 간 거리를 넓게 하고, 남향 배치 위주로 구성할 예정이다. 저층 일부 가구에는 테라스를 배치할 계획이다.
한강 광장의 또 다른 강점은 가격 경쟁력이다. 한강 광장의 예정 공급가는 3.3m²당 1900만 원대다. 인근 아파트가 3.3m²당 3000만 원 후반에서 4000만 원 중반까지 거래된다는 점에서 ‘반값 아파트’라고 할 수 있다.
한강 광장 관계자는 “광장동은 강남 접근성이 뛰어나고 학군이 좋아 강북권에서도 집값을 선도하는 지역으로 선호도가 높았던 곳”이라며 “개발 호재까지 가시화되면서 내 집 마련을 원하는 수요자들의 관심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주택 홍보관은 서울 광진구 능동 255-4에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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