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혼인건수 감소율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결혼을 미루는 현상이 발생하면서 혼인 건수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4일 발표한 ‘2020년 4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올해 4월 혼인 건수는 1만5670건으로 전년동월 2만26건보다 4356건(-21.8%) 감소했다.
이는 1981년 혼인 통계 집계 이후 4월 기준 역대 최고 감소율이다.
올해 혼인건수는 1월 1만9823건, 2월 1만9104건, 3월 1만9359건으로 1~3월 평균 1만9000여건을 기록했으나 4월 들어 1만5000건대로 크게 감소했다.
이는 코로나19가 3~4월 절정에 달하면서 결혼을 미루는 현상이 발생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4월 혼인건수가 크게 줄면서 1~4월 누계 혼인건수도 7만3956건으로 전년동기 7만9100건보다 5144건(-6.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4월까지 혼인건수 감소는 전국 모든 시도에서 발생했다. 전국의 경우 1~4월 혼인건수가 지난해보다 14.1% 감소했으며 경북도 14.0% 줄었다. 이어 대구(-12.2%), 대전(-12.1%), 부산(-9.1%) 등의 혼인 감소율이 높게 나타났다.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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