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코스피 지수가 장초반 2130선으로 후퇴했다. 미국 전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코로나19 재확산 위기감이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시간 외 뉴욕 증시 선물도 하락했다.
이날 오전 9시20분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3.43p(1.08%) 내린 2138.08에 거래 중이다.
개인이 890억원을 순매수 중인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17억원, 691억원원을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10위 종목은 셀트리온(0.63%), 삼성바이오로직스(0.61%)을 제외한 나머지 종목이 모두 하락세다. 삼성물산(-2.12%), 네이버(-1.43%), LG화학(-1.36%), SK하니익스(-1.28%) 순으로 하락폭이 크다.
코스닥 지수는 이날 오전 9시20분 기준 전일 대비 4.77p(0.63%) 내린 754.73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88억원, 288억원을 순매수중인 가운데 기관은 329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위 종목 중 셀트리온헬스케어(1.42%), 씨젠(0.97%), 셀트리온제약(0.73%)만이 올랐다. 펄어비스(-2.42%), 케이엠더블유(-1.91%), CJENM(-1.35%), 에코프로비엠(-1.16%)등은 내렸다.
간밤 뉴욕증시는 3% 가까이 급락했다. 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710.16포인트(2.72%) 급락한 2만5445.94를 기록했다. 장중 다우는 800포인트 넘게 밀리기도 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역시 80.95포인트(2.59%) 내린 3050.34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222.20포인트(2.19%) 밀린 9909.17로 마감됐다. 나스닥은 9거래일 만에 상승세가 중단됐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IMF가 글로벌 성장률을 1.9%p 하향 조정한 -4.9%로 발표하자 경기 회복 우려가 부각되며 하락 출발했다”며 “EU 일부 제품에 100% 추가 관세 부과 소식도 부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미국의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가 급증한다는 소식으로 급락했고, 언택트와 백신, 치료제 관련주는 상대적으로 견고한 가운데 여행과 항공, 소매, 금융주는 하락을 주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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