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려든 고객에 신라免도 ‘접속 대란’…프라다·지방시 등 속속 ‘품절’

  • 뉴스1
  • 입력 2020년 6월 25일 16시 05분


신라트립의 명품판매 행사 메뉴 캡처
신라트립의 명품판매 행사 메뉴 캡처
신라면세점이 25일 오후 2시 재고 면세품 판매 행사에 들어갔다. 판매 품목을 확대하고 당초 오전 10시 예정된 판매시간을 오후 2시로 연기하는 등 만반을 준비를 했지만 고객들의 뜨거운 반응에 ‘접속대란’을 피할 수는 없었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오후 2시부터 자사 여행 상품 플랫폼 ‘신라트립’에 행사 메뉴를 열고 면세품 판매에 들어갔다”며 “현재 고객이 몰려 들어 접속이 지연되는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오후 2시30분 현재 고객들의 인터넷과 스마트폰 환경 등에 따라 순차적으로 접속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접속이 원활하지 않은 가운데서도 지방시, 프라다 등 인기브랜드의 백은 시작과 동시에 ‘품절’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신라면세점이 판매하는 브랜드는 Δ프라다 Δ발렌시아가 Δ몽클레어 등 수입 명품과 Δ투미 Δ토리버치 Δ마이클 고어스 등 매스티지(Masstige·가격은 명품에 비해 저렴하지만 품질은 명품에 근접한 상품) Δ메종 마르지엘라 Δ아미 Δ마르니 Δ오프화이트 등 인기 컨템포러리 등 40여개다.

현재 신라트립에 등록된 상품은 가방·지갑 376개, 신발·잡화 68개, 시계·주얼리 22개, 의류 36개, 아이웨어(선글라스) 63개다.

앞서 신라면세점은 25일 오전 10시부터 진행하기로 했던 ‘재고 면세품’ 판매를 이날 오후로 연기한 바 있다. 애초에는 100억원 상당의 해외명품을 최대 4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할 계획이었다.

판매 상품은 행사 시작 후 신라면세점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내 ‘신라트립’ 메뉴를 클릭하거나 신라트립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 접속하면 구매할 수 있다.

신라면세점의 ‘재고 면세품 판매’ 계획이 알려지면서 고객들의 관심은 일찌감치 고조됐다. 신라인터넷면세점 신규 가입자는 지난 19일 이후 3일 동안 전주 동요일 대비 20배 이상 급증했다. 신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설치도 9배 뛰었다.

앞서 신세계·롯데 면세점의 재고 명품 판매에 나섰던 신세계인터내셔날의 공식온라인몰 ‘에스아이빌리지’(S.I.VILLAGE)와 롯데쇼핑의 통합 이커머스 ‘롯데온’(ON)은 행사 시작 전부터 고객들이 몰려든 탓에 한동안 접속장애를 겪은 바 있다.

한편 신라면세점은 상품 주문 후 7일 안에 배송을 받을 수 있도록 통관 절차를 간소화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지난 3일 재고 면세품에 대한 국내 판매를 시작했지만, 발송은 12일이 소요된 선례를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신라면세점은 판매 면세품에 대해 자체 보증서를 발급할 예정이다. 교환 및 반품은 구입 후 7일 내에 가능하며 사후 서비스(AS)는 연계된 외부 업체를 통해 유상으로 가능하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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