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회용 인증코드 개발… 비대면 모바일 세탁소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6월 26일 03시 00분


중기부 ‘아기 유니콘’ 40곳 선정… 업체당 최대 159억원 지원

혁신적인 온라인 인증 기술을 가진 ‘센스톤’, 난치성 치주질환 치료제를 만든 ‘하이센스바이오’, 국내 최초 비대면 모바일 세탁소를 운영하는 ‘의식주컴퍼니’ 등 40개 기업이 ‘아기 유니콘’에 선정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5일 미래의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 원 이상 비상장 기업)을 의미하는 아기유니콘 기업 40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중기부는 현재 11곳인 유니콘 기업을 2022년까지 20곳으로 늘리기 위한 ‘K-유니콘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올해부터 아기유니콘 육성 사업을 시작했다. 아기유니콘 기업은 누적 투자 유치금이 100억 원 미만인 기업을 대상으로 공모해 선정했다. 모두 254곳이 신청해 6.3 대 1을 경쟁률을 보였다.

전문가와 국민심사단이 참여한 평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업체는 센스톤이다. 2015년 설립된 이 업체가 개발한 일회용 인증코드는 일회용 비밀번호(OTP)처럼 한 번만 사용할 수 있는 무작위 번호이면서 사용자를 식별할 수 있다는 게 기존 인증 방식과 차이점이다. 또 인터넷이 연결되지 않은 환경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전문가 평가단은 “우월한 기술력이 돋보였다”고 평가했다. 국민들이 추천한 기업 8곳 중에는 하이센스바이오가 유일하게 아기유니콘 기업으로 선정됐다.

아기유니콘 기업은 시장개척자금 3억 원을 비롯해 최대 159억 원의 지원을 받게 된다. 중기부는 매년 40곳씩 2020년까지 아기유니콘 200곳을 선정할 계획이다.

김호경 기자 kimhk@donga.com
#아기유니콘#중소벤처기업부#유니콘 기업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